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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서촌 맛집]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토속촌 삼계탕

브로콜리마요 2021. 2. 12. 19:37

[경복궁역 맛집 / 서촌 맛집] 토속촌 삼계탕

 

삼계탕은 집에서 해먹기 어려워서 먹고 싶을 때는 밖에서 먹게 되는 요리죠.

집 근처에서 먹기도 하고 유명하다는 집에 가보기도 했지만

아직 여기만한 곳은 없었던 것 같아요.

바로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삼계탕 맛집, 토속촌 삼계탕!

 

 

집에서 거리가 애매해서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삼계탕 하면 생각나는 곳이고,

특히 일본인 친구들이 오면 꼭 데려가는 곳입니다.

1년에 한번 정도는 가게되는 것 같아요.

토속촌 삼계탕을 처음 알게된 것도

일본인 친구가 알려줘서 가게되었어요.

친구가 도쿄에 있는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옆자리 아저씨와 대화하게 되었고

다음주에 한국에 놀러간다고 말했더니

그 옆자리 아저씨가 본인의 인생 삼계탕 집이라며 소개해줬대요 ㅎ

한국의 삼계탕 맛집을 일본인에게 소개 받았네요 ㅎㅎ

 

내부는 대략 이런 느낌이에요.

엄청 엄청 넓기도 하고 자리도 많은데

그만큼 손님도 많아요.

이제까지 5번 정도는 가본 것 같은데 항상 대기였어요.

하지만 넓은만큼 줄도 빨리 빠져서 그렇게 많이 기다리진 않는 느낌이에요.

 

메뉴판 사진은 예전에 찍었던 건데

저는 보통 토속촌 삼계탕을 먹고 현재 가격은 18,000원이에요...

삼계탕이 원래도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보통 가격보다는 좀 비싼 편...

그리고 갈때마다 가격이 오르는 것 같습니다 ㅠㅠ

 

토속촌 삼계탕의 특징은 삼계탕을 시키면 이렇게 인삼주 같은 걸 한잔 줍니다.

이걸 그냥 마셔도 되고, 삼계탕에 넣어서 먹어도 됩니다 :)

저와 제 일행들은 그냥 한모금 정도 맛 보고 넣어서 먹어요.

 

 

그리고 이 집의 특징!

김치가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한국인 입맛에도 맛있는 김치인데,

일본인 입맛에도 잘 맞나봐요.

일본 친구들이 일본에서 먹는 김치는 좀 덜맵고 달달한 김치인데,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 나오는 김치 먹으면

좀 맵다고 하거나 맛이 달라서 당황해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집 김치는 일본 친구들이 정말 맛있게 먹더라구요.

 

소금도 내어주시고 ^^

 

 

그리고 메인인 토속촌 삼계탕의 삼계탕!

국물이 물같지 않고 약간 녹진한 느낌이 들어요.

약재 냄새같은 것도 심하게 나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외국인들도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일본인들 중에 한국요리가 전체적으로 맵거나 마늘 들어간 요리가 많아서

여행 중에 계속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는데

삼계탕은 닭요리 이기도 하고 맑은 국물이어서

일본인들도 좋아하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가격 비싼 것만 빼면.... 정말 만족스러운 삼계탕 맛집 입니다 :-)